선문평화축구재단(이사장 박상권)이 10일 경기 성남 분당으로 이전하고 기념식을 가졌다. 같은 모기업을 둔 그룹 성남 일화와의 통합 작업의 일환이다. 아울러 장기적 관점에서 그룹의 다른 축구조직인 충남일화여자축구단, 브라질 프로축구팀 아틀레티코 소로카바와 세네, 선문대학교 축구부 등과의 단계적 통합도 준비 중이다.

앞으로 재단은 외국인 선수 수급을 비롯해 성남 일화의 관중 확대, 성남 유소년 축구 지원 등 다양한 활동으로 성남일화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브라질 두 구단과의 협업을 강화, 현지 선수들을 육성해 성남일화에 배급하는 시스템을 마련 중이다. 또 성남 연고지 강화를 위한 각종 정책과 성남일화의 유소년 클럽들 (12, 15, 18세 이하)에 대한 지원을 체계화하며 성남 등 지자체와의 업무 협조도 더욱 긴밀히 할 방침이다.

향후 브라질 구단 등 모든 통합 작업이 마무리 되면 선문평화축구재단은 국내외 축구 인프라를 아우르는 ‘축구 그룹’으로서의 외양을 갖추고 보다 글로벌한 행보를 내딛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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