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아르헨티나의 8강전을 앞두고 벌써부터 신경전이 뜨겁다.

독일의 미드필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바이에른 뮌헨)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1일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행동과 국민성까지 거론하며 “아르헨티나는 존경할만한 팀이 못 된다”고 깎아 내렸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보이는 몸짓과 어떻게든 심판의 판정에 영향을 끼치려는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존경할만한 팀이 아니다'는 생각이 든다”며 “4년 전 8강전 승부차기가 끝난 뒤 양팀이 충돌했던 볼썽사나운 장면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독일대표팀 멤버였던 슈바인슈타이거는 “승부차기에서 우리 팀 골키퍼 옌스 레만이 에스테반 캄비아소의 슈팅을 막아내 승리를 확정 짓자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신경질적으로 반응했다”면서 “경기 후 아르헨티나가 싸움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한 발짝 더 나아가 “아르헨티나와 멕시코의 16강전을 봐서 알듯 아르헨티나 팬들은 제대로 된 입장권도 없이 경기장에 왔다. 그들의 국민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선수들과 함께 국민까지 싸잡아 비난했다.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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