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FA컵 4강 맨유 등 탈락… 김두현 소속 웨스트브롬도 진출

2007~08 잉글랜드협회(FA)컵 4강에 오른 팀들이 최종 확정됐지만 프리미어리그의 '빅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첼시, 리버풀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대신 챔피언십(2부)의 웨스트브로미치(이하 웨스트브롬), 카디프시티, 반슬리가 준결승에 진출했고, 프리미어리그 팀 중에는 포츠머스만이 포함돼 '2부리그 잔치'에 동참하게 됐다. '빅4'가 모두 4강에 들지 못한 건 1987년 이후 21년 만에 처음이다.

김두현이 뛰고 있는 웨스트브롬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브리스톨에서 열린 FA컵 8강전에서 이시마엘 밀러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브리스톨 로버스(3부)를 5-1로 격파했다. 김두현은 후반 39분 제임스 모리슨과 교체투입돼 6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별다른 활약을 펼치진 못했다.

한편 카디프시티도 이날 이동국이 몸 담고 있는 프리미어리그의 미들즈브러와 FA컵 8강 홈 경기에서 전반에만 2골을 넣으며 2-0 완승으로 FA컵 이변에 동참했다. 이동국은 교체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