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구단주인 러시아 석유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41)가 개인용으로 승객 800명 이상을 태울 수 있는 에어버스 항공기를 샀다는 보도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6일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신문 '르 피가로'는 아브라모비치가 지난 6월 파리 에어쇼에 처음 나온 세계 최대 항공기 '에어버스 A380 VIP'를 주문했다고 전했다.

A380은 전장 73m에 840명이 탑승할 수 있는 기종으로 보잉 747보다 크다.

그러나 아브라모비치의 대변인 존 만은 "그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즉각 부인했다.

2003년 첼시를 인수한 뒤 유럽 최고 몸값 선수들을 싹쓸이 쇼핑해온 아브라모비치는 추정 자산이 108억파운드(20조5천억원)에 달하는 세계 10위권 갑부다.

아브라모비치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규모의 호화 요트 건조를 주문해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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