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상청 누리집
17호 태풍 '타파'의 경로에 관심이 쏠린다.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필리핀 동쪽 바다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는 18일 일본 남남동쪽 약 630km 해상에서 느리게 접근하고 있다.

이 열대저압부의 중심기압은 1천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15m(시속 54㎞)에 달한다.

기상청은 “열대저압부가 28도 이상의 고수온 해역을 통과하면서 저기압 순환이 강해져 24시간 이내에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현재로서는 북상 중인 열대저압부의 이동 경로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 일본 규슈 또는 대한해협을 관통할지 아니면 한반도에 상륙할지 등은 변동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어 “향후 진로와는 무관하게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대의 규모와 강도가 크므로 오는 21일에는 북상하는 열대저압부의 영향을 받으며, 22일부터는 남부지방과 동해안 등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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