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 사진=연합뉴스
'범죄인 인도 법안' 관련 홍콩 시위가 격화되고 있다.

홍콩 경찰은 12일 입법회 청사를 에워싼 수만명의 시위대를 폭도로 규정하고 강제 해산에 돌입했다. 홍콩 매체들은 경찰이 최루탄, 최루액, 고무총, 물대포 등을 사용해 무력 진압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홍콩 시위 상황은 SNS 등을 통해 전해지기도 했다. 경찰이 최루액을 쏘거나 넘어진 시민에게 폭행을 가하는 모습 등이 사진과 영상으로 공유됐다.

하지만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홍콩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무장 경찰 병력을 투입했다는 소문은 완전한 잘못된 정보이자 가짜 뉴스"라고 밝혔다.

홍콩 시위가 격화되자, 범죄인 인도 법안 개정안 심사는 연기됐다. 하지만 시위대는 연기가 아닌 철회를 요구하며 시위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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