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작가의 법률대리인인 박훈 변호사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오후 4시 광화문 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에서 김수민 작가를 대리해 윤지오를 고소하는 고소장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김수민작가와 윤지오는 책 출판으로 인연을 맺어 한때 개인사를 의논할 만큼 절친한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13번째 증언' 출판 즈음, 김수민작가가 윤지오의 언론 인터뷰 내용에 문제점을 느끼면서 갈등이 빚어졌다.
박훈 변호사는 "김수민 작가는 윤지오가 여러 매체 인터뷰를 하는 것을 보면서 그 동안 윤지오가 이야기 했던 내용들과 전혀 다른 내용을 봤다. 이에 김수민 작가는 윤지오에게 '가식적 모습'을 지적하면서 그렇게 하지 말라 했지만 윤지오는 '똑바로 사세요' 하고는 차단을 했다"고 두 사람이 나눴던 대화를 전했다.
현재 김수민작가는 "윤지오가 유가족 동의 없이 책을 출판하는 등 자신의 목적을 위해 장자연 사건을 이용하고 있다"며 그가 소위 '장자연 리스트'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윤지오 측 역시 "(김수민작가가)혼자서 소설 아닌 소설을 쓰고 있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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