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우과에 속하는 자생식물인 빌레나무는 제주도 서부 지역 곶자왈 지대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연구 결과, 빌레나무는 총휘발성유기화합물, 이산화탄소, 미세먼지 등의 농도를 낮추는 데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국립생물자원관 측이 지난해 8월부터 7개월 동안 서울 삼양초등학교 2개 학급에 빌레나무 500그루를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한 결과, 빌레나무를 보급한 학급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그렇지 않은 학급보다 평균 20% 정도 감소했다. 평균 습도도 10~20% 증가했다.
이에 환경부는 이달 중 서울시 금천구 꿈나래어린이집을 시범사업 대상지로 추가 선정하고 빌레나무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스포츠한국 이솔 기자
sol@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