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암사역 인근에서 흉기로 난동을 부린 이는 10대 남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서울 강동경찰서는 오후 7시께 지하철 암사역 3번 출구 앞 인도에서 흉기로 친구를 찌른 혐의(특수상해)로 A(19) 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흉기를 들고 친구인 B(18) 군과 싸워 허벅지에 상처를 입혔고 피해를 입은 B군은 사건 직후 근처 병원에서 상처를 치료받고 귀가했다.

특이 해당 사건은 한 시민이 동영상을 온라인에 게재하며 더욱 빠르게 퍼져나갔다. 영상에는 칼을 맞은 B군이 땅에 쓰러지는 모습과, 출동한 경찰이 A군에게 경고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경찰은 테이저건을 들고도 A군을 제압하지 못했고, 시민이 많은 방향으로 황급히 도주하는 A군을 뒤쫓는 모습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을 샀다. 자칫하면 추가 피해가 나올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한편,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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