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신 전 사무관은 행정고시 57회에서 합격한 인물로 지난 2017년 11월 대규모 초과 세수입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청와대가 적자 국채 발행을 요구하는 등 무리하게 개입했다고 폭로했다.

또 기재부는 문재인 정부의 정치적 부담을 고려해 1조원 규모의 국채매입을 갑자기 취소했다는 주장도 펼쳤다.

이에 대해 기재부는 적자 국채 추가발행과 관련해 청와대도 의견을 제시했으나 강압적 지시는 전혀 없었고, 청와대와 협의를 거쳐 기재부가 적자 국채를 추가 발행하지 않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반박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지인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듯한 문자를 보낸 뒤 잠적했고, 생명의 지장이 없는 상태에서 신림동 일대의 모텔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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