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8시 40분쯤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부근 도로에서 지하 2.5미터 아래 묻혀 있던 온수 배관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섭씨 80도 이상의 뜨거운 물이 반경 200미터 가량 도로와 인도로 쏟아졌다.
이 사고로 송모씨(68)가 차량 안에서 전신 화상을 입고 숨졌고, 약 30명이 화상 등 부상을 입었다. 이들은 주로 발 쪽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한때 백석, 마두, 행신 등 인근 지역 2000여 가구의 난방과 온수 공급이 끊기기도 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5일 오전 9시 이후부터는 난방 공급이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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