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교통방송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우상호 의원의 발언이 눈길을 끈다.

9일 방송된 tbs 교통방송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2부 '남과 여' 코너에서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2019 예산안 씨름 & 전당대회 시기 놓고 자유한국당 내홍, 정계 개편 향방은?'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많은 국민들의 관심은 '김병준, 전원책 싸움이 어디까지 가나'(이다). 싸움 구경이 재밌다. 사실은"라며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 전원책 변호사를 언급했다.

이어 김어준 역시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전원책 조강위원이 맞부딪힌다는 뉴스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그러면서 전원책 변호사는 김병준 위원장한테 그런다고 대선후보 될 줄 아느냐. 김병준 위원장은 그 입을 다물라. 이런 식의 센 말이 오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나경원 의원은 "유구무언"이라면서 "당을 위하는 판단이 다르신 거로 생각한다. 두 분 다 당을 도와주시고 보수정당을 좀 잘 만들려고 오신 거고 그 생각이 다른 부분의 충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상호 의원은 "누가 이기느냐"라는 김어준의 물음에 "비대위가 이긴다"면서 "전원책 변호사가 아마 그만둘 수밖에 없을 거다. 이건 뭐 거의 100% 그만두신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가 9일 전원책 조직강화특위 위원을 해촉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당의 기강과 질서가 흔들리고 당과 당 기구의 신뢰가 더이상 떨어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전 위원을 해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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