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 사진=연합뉴스
'혜경궁 김씨' 논란에 휩싸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경찰에 출석했다.

김혜경씨는 2일 오전 9시55분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피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법률대리인 나승철 변호사와 함께 등장했다.

푸른색 정장 차림의 김혜경씨는 포토라인에서 아무런 발언도 하지 않았다.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만 답한 뒤 청사로 들어갔다.

경찰은 고(故)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친문(親文)계를 지속적으로 비방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트위터 계정 '혜경궁 김씨'를 김혜경씨가 직접 운영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앞서 남편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혜경궁 김씨'는 아내가 아니다. 지나친 상상이고 사실이 아니다"라며 의혹을 부인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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