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강서 PC방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성수(30) 씨의 신상이 공개된다.

22일 서울경찰청은 심의위원회를 열고 '강서 PC방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성수 씨의 얼굴과 실명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4일 오전 8시 10분 강서구 내발산동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A씨가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A 씨를 살해한 김 씨는 'PC방 테이블 정리가 되어 있지 않다' 등의 이유로 말다툼을 벌인 뒤 흉기를 갖고 돌아와 A 씨를 향해 수차례 휘둘렀다. A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다.

한 청년의 참담한 죽음이 알려지자,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또 심신미약 피의자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삽시간에 80만 명 이상이 동의 의사를 표하며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한편, 10년째 우울증약을 복용했다는 피의자 김 씨는 감정유치 처분에 따라 이날 충남 공주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로 옮겨져 최장 1개월 동안 정신감정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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