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뉴스파이터' 방송화면 캡처
'뉴스파이터'에 출연한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가 강진 여고생 실종 당일 용의자의 13분 외출을 분석했다.

22일 방송된 MBN '뉴스파이터'에서는 강진 여고생 실종 당일 용의자의 수상한 13분 외출을 두고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 심리상담가 박상희, 이인철 변호사 홍순빈 아나운서 등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홍순빈 아나운서는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실종된 여고생을 찾기 위해, 실종 엿새째인 어제도 수사가 계속됐다. 800명에서 900명, 그리고 드론과 헬기까지 동원돼서 수색이 이뤄졌다"며 "수사과정에서 용의자, 여고생의 아버지 친구의 추가 동선 정황을 경찰이 추가로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고생 실종 당일인 16일 남성의 집 주변 CCTV 확인 결과, 이날 밤 9시 20분에 승용차를 타고 집을 나서는 장면이 포착됐다. 그리고 13분 뒤 9시 33분에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장면까지 담겼다. 이 남성은 가족들에게 '읍내 당구장에 다녀오겠다'고 얘기했지만, 경찰은 이 시간대에 남성 저수지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집에서 4km쯤 떨어진 금사저수지에서 용의자의 휴대전화 신호 기록이 남아있었다.

이수정 교수는 용의자의 13분간의 행적에 대해 "아마도 (용의자가) 저수지를 가야만 했던 상황이 아니겠냐는 생각을 해볼 수 있다. 낮 시간대에 2시 반에서 돌아와서 새 차를 할 때까지 처음에 본인이 목표했던 무슨 일이 벌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차 안에 누가 있었는지, 미리 지역에다가 옮겨놓고 수습을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저 지역은 굉장히 중요한 지역일 가능성이 크다"며 "경찰에서는 저 지역에 굉장한 인원을 투입해서 확인하고 있고, 조만간 저수지의 물도 뺀다고 알려졌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