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송파구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열린 2018 여름맞이 단오 박물관 나들이 행사에서 시민이 창포물에 머리 감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단오를 맞이해 기념 행사가 열린다.

매년 음력 5월 5일인 단오는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는 절기. 수릿날, 중오절, 천중절, 단양이라고도 불리며 이웃끼리 떡과 음식을 나누며 민속놀이를 즐기는 풍습이 이어져왔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수리취떡, 준치만두, 춘지국, 앵두화채 등이 있다. 민속놀이로는 창포물에 머리감기, 쑥과 익모초 뜯기, 그네뛰기, 활쏘기, 씨름 등이 행해졌으며 무더위를 건강하게 보내라는 의미로 부채를 선물하기도 했다.

이처럼 18일 단오를 맞아 관계 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국립민속박물관은 '여름맞이, 단오'를 주제로 창포물에 머리감기, 창포뿌리 목걸이 만들기, 단오부적 찍기 등의 체험을 운영하며 수리취떡을 무료로 제공한다.

같은 날 한국민속촌은 '여름빛깔 단오'를 주제로 창포물에 머리감기, 그네타기 등을 진행한다. 서울 영등포구는 오는 23일 영등포공원에서 '제16회 영등포 단오축제'를, 강원 강릉시는 오는 21일까지 강릉 단오제를, 전남 영광군은 영광 법성포 단오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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