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준. 사진=TV조선
허동준 더불어민주당 원외당협위원장이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후 경찰에게 큰소리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TV조선의 보도에 따르면 허동준 당협위원장은 지난달 29일 밤 서울 여의도에서 술에 취한 채 승용차를 몰다가 시내버스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당시 사고 목격자는 "승용차 운전자가 만취 상태였는지 흔들흔들거리고 걸음을 제대로 못 걸었다"고 전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려 했지만 운전자는 이를 거부했다. 운전자는 경찰서에서도 "내가 누군지 아냐"며 큰소리를 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해당 승용차 운전자는 허동준 당협위원장으로 밝혀졌다. 허동준 당협위원장은 지난 총선 서울 동작을에서 출마했으며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특보단 부단장을 맡은 인물이다.

경찰은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허 위원장을 입건하고, 혈중알코올농도 0.2%를 적용해 면허를 취소했다.

허 위원장은 2006년에도 음주운전으로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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