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특검 연장 승인 불허에 대해 "역사의 죄인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혹평했다. 사진=박지원 트위터 캡처
[스포츠한국 대중문화팀]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역사의 죄인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박지원 대표는 27일 대전 동구청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방금 국무총리실로부터 황교안 대행이 특검 수사기간 연장 승인을 불허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어떻게 이런 불의를 보고도 승인하지 않는지 규탄한다. 황교안 대행은 역사의 죄인으로 기록될 것"고 말했다.

이어 "국정농단 5인방은 박근혜, 최순실, 황교안, 박근혜 대통령 측 변호인, 인명진 이 다섯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새로운 수사요인이 발발했고 수사가 미진했다고 하면 황교안 대행은 검사 출신으로 당연히 국민의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도 승인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대면조사 협의는 거의 타결에 이르렀으나 녹음·녹화 허용 여부 등 세부 조건에서 견해차로 인해 결국 무산됐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공보실장을 통해 "박영수 특별검사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에 대해 고심 끝에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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