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유시민, "새누리당이 수도권서 3분의2 먹는다. 그럴 확률이 70%" 이유들어보니
비정상회담 유시민, "새누리당이 수도권서 3분의2 먹는다. 그럴 확률이 70%" 이유들어보니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화제인 가운데 최근 총선에 대한 언급이 새삼 눈길을 끈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신년특집 토론 4인 4색 '2016 한국 사회를 말한다'에 정의당 평당원 자격으로 출연한 유시민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시민은 안철수 신당에 대해 얘기하던 중 "새정치가 하늘에서 떨어지느냐, 땅에서 솟아 올라오느냐"라며 "우리 정치가 1987년 현행 헌법 체제 이후 7번의 국회의원 선거와 6번의 대통령 선거를 해서 국회의원들의 교체율이 많을 때는 60%, 적을 때는 35%까지 사람을 바꿔봤지만 정치 안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어 유시민은 100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 전망에 대해 "탄핵 역풍 때도 새누리당의 정당 득표율이 36%였고, 1987년 대통령 선거 때 1노 3김 구도에서도 노태우 후보의 득표율이 36%였다"며 "저는 솔직히 말해서 대통령이 나라를 팔아먹어도 35%는 (새누리당) 지지할 것이라고 본다. 이것이 새누리당의 최소 지지율"이라고 말했다.

또 유시민은 "수도권 110개 정도 되는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이 야권 분열 프레임에 걸려서 서로 경쟁하는 구조로 선거를 치르면 새누리당이 3분의 2를 먹는다. 이번 총선이 그리 될 확률이 70% 정도"라고 덧붙였다.

한편 25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정계 복귀 의사가 없다"고 밝힌 유시민의 모습이 그려졌다.유시민 전 장관은 최근 정계 은퇴를 선언한 뒤 작가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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