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인 여행객 10명 가운데 6명꼴로 비행 중인 여객기 안에서 실제 성행위를 갖거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 인터넷판이 22일 전한 바에 따르면 호주의 토털라벨 닷컴이 성인남녀 1,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절반이 기내에서 섹스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답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12%는 이미 여객기 안에서 파트너와 공중정사를 벌인 경험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조사됐다.

토털라벨 닷컴의 글러벌 마켓팅 매니저 폴 피셔는 "탑승객들이 항공 여행을 하는 동안 영화나 CD, 음악을 즐기기 보다는 훨씬 자극적인 것을 원한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호주에선 지난해 유명 스타와 비즈니스 클래스의 화장실에서 성행위를 한 콴타스 항공의 여승무원이 해고돼 파문을 일으켰다.

싱가포르항공은 작년 11월 초대형 에어버스 A380 여객기를 취항하면서 더블베드가 완비된 퍼스트 클래스에서 성행위를 삼가하라는 안내문을 붙여 화제를 낳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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