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마사이 부족의 성인식

케이블ㆍ위성TV 종합교양채널 Q채널은 고유 관습을 지켜오고 있는 아프리카 마사이 부족의 성인식을 살펴보는 '마사이의 피의 성인식'을 23일 오후 9시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케냐 정부에서 공식적인 취재를 금하고 있는 마사이 부족의 성인식을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았다.

마사이의 성인식은 보통 4일 동안 진행된다. 이 기간 12살에서 16살이 된 소년과 소녀들이 마취나 의료 도구 없이 고통스런 할례의식을 치른다. 남자의 경우 포경수술을, 여자의 경우는 음핵 절제수술을 받게 된다.

고통스러운 성인식이 진행되는 동안 움찔대거나 눈을 깜빡이면 자신과 가족의 명예가 실추된다고 믿기 때문에 그들은 이를 악물고 그 고통을 견뎌낸다.

방송은 일반인의 시각에서는 아동학대로 보일 수 있는 마사이 부족의 성인식을 통해 아프리카 고유의 문화를 엿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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