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명 대상 설문조사

한국계인 기타노 다케시(北野武ㆍ60) 감독이 일본을 대표하는 문화인으로 선정됐다.

연예 매체 오리콘이 '문화의 날'을 맞아 자사의 모니터 리서치 회원 2,000명에게 '일본을 대표하는 문화인'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타노 감독이 1위에 올랐다고 4일 밝표했다.

코미디언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기타노 감독은 탤런트에서 영화감독까지 폭넓은 장르에서 활약하는 멀티 엔터테이너로 인기 높다.

설문 조사에 참가한 리서치 회원들은 기타노 감독에 대해 "영화 작품 등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평가받고 있어서","영화를 만들고, 책도 쓰면서 오락프로그램에도 적극 출연하는 점이 보기 좋다" 고 높은 점수를 주었다.

기타노 감독에 이어 일본 문화를 대표할 인물로는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66) 감독, 세계적인 지휘자 오자와 세이지(72)가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58)는 5위에, 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치로 스즈키 선수는 스포츠 선수로는 유일하게 7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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