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출신 톱스타 양조위(梁朝偉)가 파격적인 베드신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리안 감독의 때문에 '언론 기피증'에 걸린 것으로 밝혀졌다.

양조위는 올 베네스 국제영화제에서 그랑프리의 영예를 안은 로 인해 스타 배우로서 명성이 한층 높아졌다.

그러나 영화에 대한 팬과 매스컴의 관심이 온통 양조위의 전라 러브신에 쏠리면서 그를 당혹하게 만들고 있다고 한다.

레코드 차이나는 7일 양조위의 측근을 인용해 현재 베이징에서 삼국시대를 다룬 역사 대하극 을 촬영 중인 그가 출연을 후회한다고 토로할 정도로 매스컴 공포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는 현재 홍콩과 대만에서 절찬리에 상영되고 있으며 리안 감독과 양조위의 상대역을 맡은 중국 여배우 탕웨이가 영화 홍보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하지만 양조위는 이 같은 사정 때문에 지금까지 한번도 영화 선전을 위한 미디어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는 행사장에 나가면 기자들이 베드신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을 것을 걱정해 참석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문제의 대담한 러스신에 관해선 영화 비평가나 관객 모두 칭찬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내성적인 성격의 양조위는 이를 정신적으로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양조위는 10여시간 계속된 베드신 촬영으로 등과 허리에 무리가 가서 통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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