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 직원 '올여름 꼴불견 패션' 설문조사 눈길

올 여름 최악의 꼴불견 패션은 '샌들 속 흰 양말'이라는 한 대기업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4일 발행된 동부그룹 인터넷 사보 7월호에 따르면 동부그룹 직원들은 올 여름 최악의 꼴불견 패션을 묻는 질문에 32.3%가 '샌들 속 흰 양말'을 꼽았다.

뒤를 이어 골반 바지 위로 툭 튀어나온 허릿살(23.9%), 땀에 젖은 티셔츠(15.5%), 속이 훤히 비치는 속옷(13.3%), 민망한 쫄티(12.4%), 발 뒤꿈치 두꺼운 각질(2.8%) 등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여름을 앞두고 동부그룹이 임직원 250명을 상대로 여름철 생활에 관한 내용을 설문한 것이다.

또 동부그룹 직원들은 이번 여름 가장 자신있게 노출할 수 있는 부위를 선택하라는 항목에 남녀 모두 다리(남 30.5%, 여 35%)라고 답해 다리맵시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올 여름 제모 시술을 받고 싶은 부위를 묻는 질문에는 35.5%가 겨드랑이라고 답했고 다음으로는 콧수염과 구레나룻 등 얼굴 털(19.9%)이었다.

이와 함께 올 여름 휴가 계획을 묻는 질문에 21.5%가 '해외여행'이라고 답해 최근 불고 있는 해외여행 열풍을 실감케 했으며 이 외에 '산과 계곡'(20.3%), 바다(19.9%) 등이 근소한 차이로 뒤따랐고 '휴가 못 감'은 9.2%, '잠이 최고!'는 4.8%였다.

한편 동부그룹 직원들은 여름을 좋아하느냐는 질문에는 89.2%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여름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여행이 떠올라서 즐겁다'(전체 기준 51.4%)라는 답이 가장 많았고 이 외에 '가벼운 옷차림이 좋다'(14.3%), '열정을 불태우고 싶다'(9.2%)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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