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매 보정속옷 불티

'여름 무더위는 여성의 각선미를 보면 먼저 알 수 있다.'노출의 계절이 성큼 다가오면서 몸매 관리에 신경을 쓰는 여성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이에 맞춰 관련 업체들도 몸매 관리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는 등 신바람이 났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여느 해보다 무더위가 일찍 찾아온 데다 여성들 사이에서 미니스커트가 유행하면서 S자형 몸매를 만들어주는 관련 제품의 인기가 유난히 뜨겁다.

특히 몸매 보정 속옷이 인기를 끌고 있다. 날씨는 덥지만 날씬한 각선미를 위해 평소 입지 않던 보정 속옷까지 껴입는 젊은 여성이 늘고 있는 것. 비비안이 지난 3년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거들이나 복부 보정용 니퍼, 올인원, 바디 쉐이퍼, 거들팬티 등 보정 속옷은 5~7월에 연간 판매량의 35%가 팔린다.

속옷 업체들은 골반거들, 망사거들, 망사올인원 같은 여름철 보정 속옷을 별도로 내놓고 있다. 비비안 관계자는 "겨울에는 장년층이 보정 속옷을 많이 사는데 여름에는 날씬한 젊은 여성 고객이 많다"며 "올해 골반거들은 지난해보다 배 이상 판매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드럭스토어 GS왓슨스에서는 몸에 바르거나 붙이면 지방을 분해해 날씬해지는 바디슬리밍 제품 판매가 지난해보다 67.8% 늘었다.

저칼로리 음료도 불티나게 팔려 편의점 GS25는 5월 한달 간 차음료만 30만개 이상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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