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채널 '섹시 특공대' 12일 방송… "섹시함에도 과학이 있다"

"섹시하다"는 말이 언젠가부터 우리에게도 칭찬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성적 매력을 발산한다는 '섹시하다'는 이미지는 거부감을 주는 것이 아니라 이제 각종 마케팅에서도 공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케이블ㆍ위성TV 다큐멘터리채널 Q채널은 이 '섹시함'에 숨겨져 있는 섭리와 과학을 다룬 '섹시 특공대'를 12일 밤 12시에 방송한다.

하이힐을 신은 여자는 왜 섹시해 보이는 것일까. 하이힐로 인한 자세 변화 때문이다. 여성이 하이힐을 신으면 발끝으로 서게 되고 등도 똑바로 세워진다. 엉덩이는 밖으로 빠지기 때문에 옆 라인이 자연스럽게 S자가 된다.

프로그램은 "짝짓기에 접어든 암컷의 '척추 전만' 자세와 비교되는 이 라인은 동물의 수컷이나 성인 남자에게 섹시함으로 어필하는 무기가 된다"고 말한다.

여성들의 섹시함은 하이힐뿐만 아니라 화장이나 의상에서도 묻어난다. 화장을 하고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자와 맨얼굴에 바지를 입은 여자가 거리에서 책을 떨어뜨렸을 때 남자들의 반응은 확연히 달랐다.

제작진의 실험 결과 전자의 경우 84%의 남성이 책을 주워줬고 후자에선 20%만 이 책을 주워주는 친절함을 보였다.

또 이성이 선글라스를 쓴 경우 신비감이 더욱 높아져 호감이 느껴진다는 의견이 74%에 달했고, 대부분의 여자는 '엉덩이가 큰 남자에게 섹시함을 느끼지 못한다'는 의견을 냈다.

프로그램은 "전문가들은 이런 사람들의 반응이 막연한 관습이나 개인의 취향이 아니라 그럴 만한 과학적인 이유와 근거가 있음을 설명해 준다"며 "섹시해 보이는 것에 숨어 있는 섭리와 과학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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