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군단의 `킬러' 호나우드(30)가 월드컵 개막을 이틀 앞두고 적어도 한 가지 근심은 덜었다.

호나우드의 슈퍼모델 연인 하이카 올리베이라(22)는 7일(한국시간) 브라질 일간 `폴하 데 상파울루'와 인터뷰에서 "누드 사진을 찍지 않겠다"며 "누드 사진 촬영이 자부심을 가질 만한 게 아니란 걸 알았다"고 말했다.

하이카는 전날 브라질 선수단이 머물고 있는 호텔에서 호나우드와 하룻밤을 묵은 뒤 모델 활동을 위해 대서양을 건너 미국으로 갔다.

신문은 `하이카, 호나우드의 해결책'이라고 제목을 뽑은 뒤 하이카가 호나우드의 발바닥에 잡힌 물집을 치료하는 것을 도왔다고 전했다.

하이카는 아직 날은 잡지 않았지만 월드컵이 끝난 뒤 호나우드와 결혼식을 올리고 아기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고의 골결정력을 지녔다고 평가되는 호나우드는 1994년 미국 월드컵, 1998년 프랑스 월드컵,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모두 12골을 몰아쳐 이번 독일월드컵에서 3골을 넣으면 게르트 뮐러(14골.독일)를 제치고 월드컵 본선 최다골의 주인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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