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공표 전 일본 아이튠즈서 '미스터미스터' 노출 의혹 일어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한국 이정현기자] 일본 아이튠즈에 소녀시대 '미스터미스터'(Mr.Mr.)가 먼저 공개됐다?

걸그룹 소녀시대의 네 번째 미니앨범 '미스터미스터'가 오늘(24일) 오후 5시 공개된다. 컴백을 앞두고 뮤직비디오 촬영 데이터가 손실을 입으며 일정 조정이 불가피했지만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12시께 갑작스레 공개를 알렸다.

소녀시대의 컴백은 다소 서두른 감이 있다. 우선 뮤직비디오 없이 음원만 단독 공개된다. 음원과 동시에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파급 효과를 노리는 기존 걸그룹과의 방식과는 다르다. 또 음원 공개를 다섯 시간 앞두고 컴백을 공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SM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현재 소녀시대 팬클럽에서 돌고 있는 루머가 이번 긴급 컴백의 힌트가 될 법하다. '미스터미스터' 공개가 결정되기 전에 일본 아이튠즈에서 음원이 노출됐다는 것. 소녀시대의 몇몇 팬들은 "하루 전인 23일 일본 아이튠즈에서 '미스터미스터'가 먼저 공개됐으며 일부 음원이 소개됐다"고 했다. 실제로 일부 팬들은 곡 공개전 이미 신곡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본 아이튠즈에서 삭제된 상태다.

결국 SM엔터테인먼트의 소녀시대 '미스터미스터' 긴급 공개결정은 일본 아이튠즈서 음원이 일부 공개된 것이 결정적이었다는 추측이다. 음원이 유출됐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시간을 지체하기 보다 뮤직비디오 없이 컴백을 강행했다는 것이다.

컴백 공표 과정에서 SM 측은 일본 아이튠즈 건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소녀시대 신곡과는 무관하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말이 많았던 소녀시대 컴백 시기가 왜 갑작스레, 그리고 뮤직비디오도 없이 공개됐는지에 대한 이유는 밝혀진 바가 없다. 소녀시대의 긴급 컴백에 일본 아이튠즈가 결정을 미쳤을까. '미스터미스터'는 오늘 5시 국내에 정식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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