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가 SM 실적을 춤추게 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16일 2010년 상반기 동안 매출액 475억 원을 비롯해 영업이익 18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 보다 높은 실적 즉, '어닝 서프라이즈'로 지난 1분기에 기록한 227억 원의 매출과 104억 원의 영업이익을 잇는 사상 최대 실적이다.

결과적으로 SM의 올해 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85% 증가했다. SM의 실적 전망도 밝다. 소녀시대가 걸 그룹의 맹주로 자리잡은 데 이어 일본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소녀시대는 지난해 를 메가 히트시키며 국민 걸그룹으로 떠올랐다. 지난해에만 음원과 음반 매출로 50억원 이상 올렸을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내달부터 일본 진출을 예고하고 있어 SM 실적의 효녀 역할을 더욱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슈퍼주니어를 비롯해 샤이니 에프엑스 등도 아시아 전역에서 대규모 팬덤을 움직이고 있다. 여기에 '고참급'인 강타 보아 등도 건재함을 과시하면서 힘을 보태고 있다.

주식 관계자는 "엔터테인먼트 주의 경우 시장의 유동성이 커서 꾸준한 수익을 장담하기 어렵다. SM의 경우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고 확실한 콘텐츠 확보에 나서면서 놀랄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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