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두 달여 만에 여수 공연을 재개했다.

김장훈은 21일 오후 8시 전남 여수의 시민회관에서 를 열고 여수 시민들과 재회했다. 9월19일 기관지염으로 공연을 취소한 이후 두 달만이다.

김장훈은 이날 공연에 앞서 스포츠한국과 만나 "지난 9월 여수 공연이 취소될 당시 여수 시민들로부터 질타를 받을 것을 각오했다. 그런데 홈페이지에 단 한 명도 불만의 말을 남기지 않으셨다. 오히려 건강을 걱정하며 격려하는 글들이 많아서 놀랐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지난 6월 충남 보령에서 열린 서해안 페스티벌에서 실신해 팬들로부터 걱정을 샀다. 이후 9월 여수 공연을 하루 앞두고 건강상의 이유로 돌연 취소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김장훈은 이번 무대에서 "지난번에 몸이 아파 공연이 미뤘다. 올해가 가기 전에 올 수 있어 다행이다. 한 번 공연이 펑크나면 신뢰감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오늘 마음가짐을 하고 올라왔다.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장훈은 등 앙코르까지 17곡을 부르며 열정적인 공연을 이어갔다. 김장훈은 공연을 끝난 후 매번 펼치는 행사인 포토타임도 가졌다.

김장훈은 23일까지 사흘 동안 여수에 머물며 콘서트를 펼쳤다. 김장훈은 오는 12월6일 충남 보령에서 의 무료콘서트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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