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초반 '밤차'란 곡으로 큰 인기를 끈 가수 이은하(45)가 방송에서 과거 에로 영화에 출연했던 경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은하는 11일 MBC 의 '동안클럽'에 출연해 "80년대 한 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적이 있다"고 말해 출연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가 밝힌 자신의 첫 주연이자 마지막 출연작은 1982년에 제작된 이란 제목의 영화. 제목에서 미뤄 짐작할 수 있듯이 강도 높은 노출신이 주를 이루는 성인용 에로물이라는 것.

이은하는 "그 무렵에는 가수들이 영화를 찍는 게 유행이었다"면서 "애인에게 모든 걸 바치는 여인의 사랑과 아픔을 그린 영화"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은하는 영화 제목에서 풍기는 노출신에 대한 출연진들의 질문이 쏟아지자 "작품 속에서 꽃뱀은 아니었지만 허물(옷)을 계속 벗기는 했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은하는 얼마 전 새 앨범 'COME BACK' 을 발표한 뒤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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