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1학년때부터 준비… 4년만에 첫 앨범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편안한 가수가 꿈"

검고 긴 생머리와 가녀린 몸매, 조용조용한 말투와 수줍은 목소리. 신인 가수 JJ(제이제이)의 첫 인상은 댄스 가수라기보다 수줍음 많은 신인 배우의 모습이었다. JJ는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인기가수가 되고 싶어요. 하지만 정말 되고 싶은 모습은 항상 팬들 가까이에 있는 편안한 가수예요”라고 조용히 말문을 열었다.

JJ는 중학교 3학년 시절 호신과 다이어트를 위해 배우러 다닌 복싱학원에서 우연히 가수 제안을 받게 됐다. JJ는 먼저 부모님의 허락을 받은 후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가수 데뷔를 준비했다. JJ는 홀로 보컬트레이닝과 댄스트레이닝을 병행하며 차근히 준비했고 결국 4년 만에 첫 앨범을 손에 쥐게 됐다.

“처음에는 고민이 많았어요.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하지만 이 일을 평생 할 만큼 좋아하는지도 몰랐어요.또 내성적인 내 성격이 가수를 하기에 맞지 않을 것 같아서요.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정말 많이 생각했어요. 하지만 막상 연습을 시작하고 트레이닝을 받으니 ‘아,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구나’ 라는 확신이 생겼어요.”

JJ의 롤 모델은 세계적인 스타 ‘비욘세’다. JJ는 비욘세의 공연 실황을 수 십 번씩 반복해서 모니터링했다. JJ는 비록 내성적이고 부끄러움이 많은 성격이지만 무대에서만큼 비욘세처럼 당당하고 화려하게 비상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무대 위의 비욘세의 모습을 보면 가슴이 떨려요. 관객을 압도하는 카리스마가 부럽고요. 무대 위에 JJ는 그런 모습으로 기억될 거예요. 하지만 단순히 강한 느낌만을 주는 가수가 되고 싶진 않아요. 무대에서는 멋있지만 무대 밖에서는 편안한 이웃처럼 보이고 싶어요.”

JJ는 가수 활동을 위해 대학입학을 포기했다.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이 일에 젊음을 모두 투자하겠다고 결심했다.

“정작 제가 가수가 되고 보니, 평범한 사람도 연예인을 할 수 있구나 싶어요. 편안하고 평범한 하지만 매력적인 모습으로 활동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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