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까지 찾아와 '충격'… 홈피 지속적 악플에 고소 경고

‘더 이상 참지 않겠다!’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악플러 스토커’를 고소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타블로는 최근 “미니홈피에 지속적으로 저속한 글을 남기는 네티즌이 있다.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성적인 은어를 사용하는 데다 다른 팬들까지 이상한 사람으로 몰고 가고 있어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타블로는 최근 지난해부터 자신에게 일방적으로 스토킹을 한 여자를 직접 만나 충격을 받은 사실도 털어놨다.

타블로는 얼마 전 자신이 진행하는 MBC FM4U(91.9MHz)의 스튜디오에 한 여성팬이 들어와 “왜 나를 만나주지 않느냐”고 항의해 깜짝 놀란 일이 있다.

타블로는 “처음 보는 분이 월드컵 때 어디서 기다렸다고 항의를 하길래 나중에 미니홈피의 쪽지를 확인해보니 일방적으로 ‘몇 시 어디서 만나자’는 내용을 보낸 적이 있더라”고 말했다.

타블로는 “나를 사랑해주는 팬들에게 늘 감사하다. 하지만 오해를 받는 것 까지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타블로는 이날 오전 미니홈피에 ‘경고’라는 제목으로 “깨끗한 마음으로 여기 오신 분들께 이유없이 상처를 주는 글의 작성자에겐 앞으론 강력한 조치를 취할 테니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 빈말 아니니, 재미로 남에게 상처 주다가 되려 상처 받지 마세요. 여긴 놀이터가 아닙니다”고 글을 남겼다.

타블로에 앞서 하리수도 자신의 미니홈피에서 팬들을 협박한 악플러를 사이버수사대와 강남경찰서에 고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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