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7일 여자들에게 결혼을 약속하고 음반제작비 등 거액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가수 H(46)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H씨는 2005년 11월 4일께 이모(42.여)씨에게 음반제작비 명목으로 300만원을 받는 등 모두 22차례에 걸쳐 이혼녀 2명으로부터 3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H씨는 아내와 이혼한 뒤 결혼할 것을 피해자들에게 약속한 뒤 "행사장 출연료를 받으면 갚겠다"며 상습적으로 돈을 빌려 갚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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