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음악 '보물' 인기행진

‘마빡이’ 열풍에 남성 듀오 나무자전거의 멤버 강인봉이 뜻하지 않은 ‘대박’을 맛보고 있다.

강인봉은 KBS 2TV ‘개그콘서트’의 ‘마빡이’에서 자신이 작사 작곡한 노래 ‘보물’이 배경 음악으로 쓰인 덕분에 예상치 못한 반응을 얻고 있다. ‘마빡이’ 덕분에 ‘보물’의 인터넷 다운로드, 휴대전화 벨소리, 라디오 방송 등이 급증했다.

‘보물’은 강인봉이 자전거탄풍경으로 활동하던 지난 2003년 영화 ‘선생 김봉두’의 OST 수록곡으로 만들었다. 음원 수익은 OST 제작사와 강인봉이 나누고 있다.

나무자전거 측은 “강인봉이 예상치 못한 ‘보물’의 인기 덕분에 즐거워하고 있다. 요즘 나무자전거의 행사 요청도 부쩍 많아졌다”고 밝혔다.

강인봉은 ‘마빡이’ 덕분에 자신의 아이들도 덩달아 스타덤에 오르는 행운을 맛봤다. ‘마빡이’ 인기에 힘입어 ‘보물’에서 아이들 노래 부분을 부른 강인봉의 딸 강예리 양과 아들 강문규 군이 15일 에버랜드 CM을 부르기로 했다.

‘보물’을 개사해 부를 에버랜드 CM은 나무자전거 김형섭의 아들 김지훈, 딸 김부경까지 가세해 ‘나무자전거 주니어’들의 목소리로 꾸려진다.

나무자전거는 ‘나이테 +7’이라는 제목으로 내년 1월 13,14일 서울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콘서트를 열기 위해 맹렬히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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