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그대 때문에'에 아픔 담아

가수 박기영(29)이 새 음반에 남자 친구와의 이별을 담은 신곡을 수록했다.

12일 발매될 박기영의 6집 타이틀곡 '그대 때문에'는 사랑했던 연인과 헤어진 아픔이 담겨 있다. 이는 박기영 자신의 이야기. 그는 초등학교 동창이자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인 남자 친구와 8년간 사귀었으나 최근 미래에 대한 갈등으로 헤어졌다. 실연의 아픔으로 힘들어한 그는 이별 후 느낀 슬픔과 안타까움, 아련하게 남은 감정을 이 노래에 녹여냈다.

'그대 때문에' 가사는 결별한 당일 새벽 잠 못 이루고 10분 만에 완성했다고 한다. '사랑해서 떠난다는 그대/거짓말이라도 믿어볼게요…(중략)…하지만 그대는 좋은 사람이죠/함께 했었던 내 기억 안에~'란 노래 가사는 가슴에 와닿는다.

박기영의 소속사인 서울음반은 "박기영은 헤어진 남자 친구와 서로 앞날의 행운을 빌어주는 친구 사이로 남기로 한 후 6집 작업에 매진했다"며 "그는 '2년 만의 음반인 만큼 좋은 음악으로 성공하는 것이 전 남자 친구가 나에게 준 사랑에 보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노래는 12일 서울 청담동 재즈클럽 '원스 인 어 블루 문'에서 열리는 쇼케이스에서 첫 공개되며 일본 홋카이도의 라벤더 꽃밭에서 신인 연기자 민효린과 김학남을 주인공으로 촬영한 뮤직비디오도 첫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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