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타운' 28일 코엑스서 합동 콘서트

힙합그룹 업타운의 멤버 스티브(김상욱)가 ‘2004년 살인사건’을 콩트로 꾸며 콘서트에서 공개한다.

오는 28일 오후 8시 서울 코엑스 컨벤션 홀에서 일본 유명 힙합그룹 솔드아웃(Soul`d Out)과 합동 콘서트를 여는 업타운은 이날 그 때 그 사건을 코믹하게 재구성해 아픔을 극복하고 재기에 성공했음을 보여준다.

스티브는 2004년 미국 LA부근에서 베트남계 남성을 살해한 혐의로 4개월간 복역하다 무혐의로 석방된 바 있다. 당시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5년만에 여는 이번 콘서트에서 스티브는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됐을 때의 심정을 담은 영상을 통해 가수로 돌아온 현재의 기쁨을 역설적으로 나타낼 예정이다.

업타운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 영상에 스티브가 2004년 겪었던 영화 같은 이야기를 재 구성했다. 사건의 주인공인 스티브가 직접 연기를 했는데 진지하거나 우울한 분위기가 아니다. 관객들이 보고 즐겁게 느낄 수 있도록 가볍고 재미있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영상은 업타운이 힘들었던 2004년 사건을 생각하며 작사작곡 한 노래 ‘노 모어 크라이’(No More Cry) 공연에 앞서 상영된다.

5년 만에 5집 앨범 ‘테스티모니’(Testimony)를 발표한 업타운은 현재 타이틀 곡 ‘마이 스타일’(My Style)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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