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발표후 그녀에게 뜻밖의 전화 받고 당황

가수 강타가 127일 동안 사귄 옛 여자친구에게 뜻밖의 전화를 받은 사실을 털어놨다.

강타는 24일 스포츠한국과의 인터뷰에서 대만의 꽃미남 그룹 F4의 멤버 바네스 우와 결성한 듀엣 KANGTA&VANESS(아래 강타 앤 바네스)의 새 앨범을 발표한 후 몇 해 전 사귀던 여자친구의 연락을 받은 일을 공개했다.

강타는 “이번 앨범에서 직접 작사 작곡한 ‘127일’이란 곡을 듣고 옛 여자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127일 동안 사귀었던 그 친구를 약 3개월 후 우연히 다시 만나 느꼈던 묘한 감정을 끄집어내서 쓴 가사를 듣고 아직도 내가 아파할까봐 걱정된다며 연락을 해 왔다”고 밝혔다.

‘127일’은 ‘오랜만이라는 인사도, 나답지 않은 어색한 그 말투도, 잘 지냈냐 묻는 안부도, 그토록 가까웠던 우리와는 다르죠’라는 가사로 한 때는 열렬히 사랑했지만 어색해진 옛 사랑을 그린 곡이다.

강타는 “노래의 주인공한테 전화가 와 놀랐다. 다만 당시의 내 감정을 끄집어 내서 쓴 것일 뿐 지금은 이미 잊었는데 여전히 내가 힘들어할까봐 걱정하는 그녀에게 약간 미안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127일’은 그룹 H.O.T의 팬들 사이에서 ‘문희준이 군대에 간 지 대략 127일째라 강타가 여전한 H.O.T 사랑을 그린 것이다’라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강타는 옛 여자친구의 이야기라는 사실은 밝히면서도 그의 구체적인 신원에 대해서는 밝히기를 거부해 과연 ‘강타의 옛 여자친구는 누구일 것인지’에 팬들의 새로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