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순회공연 합류 결정… '때이른 복귀' 논란

음주운전을 일으킨 동방신기의 영웅재중이 일본 투어에 참여한다.

동방신기의 일본 기획사 측은 11일 오후 “일본 활동을 자숙하고 있는 동방신기의 멤버 영웅재중이 13일부터 열리는 일본 전국 투어 ‘Heart,Mind,and Soul’부터 활동을 재개한다”고 인터넷 홈피에 공지를 올렸다.

동방신기의 영웅재중은 지난달 7일 음주운전으로 100일간 면허정지 처분을 받은 후 불과 40여일 만에 일본 활동을 재개하게 됐다. 영웅재중의 전격적인 콘서트 참여는 불미스러운 일과 연류될 경우 보통 6개월 정도 근신 처분을 하는 일본 연예계의 관례를 깨는 결정이다.

그 때문에 영웅재중의 연예 활동 복귀가 너무 이른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실제로 동방신기의 일본 소속사 에이벡스는 영웅재중의 음주운전 직후 “동방신기는 당분간 4인 체제로 활동한다”고 밝힌 바 있어 동방신기의 일본 투어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예상돼 왔다.

동방신기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13일 콘서트가 동방신기의 일본 첫 콘서트인 만큼 다섯 명의 멤버가 모두 나서는 게 의미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더욱이 이날 일본 도쿄 sg워너비가 시나가와 프린스호텔 스텔라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어서 맞대결을 벌이는 데는 영웅재중의 참여가 필요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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