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내건 에세이 출간에 발끈

동방신기 화보
인기그룹 동방신기가 ‘동방신기’의 이름을 내건 에세이에 법적인 대응을 하기로 했다.

동방신기가 문제를 삼고 있는 책은 지난달 중순 발간된 ‘동방신기’라는 에세이집이다. 이 책의 표지에는 동방신기 다섯 멤버들의 얼굴 그림이 실려 있고 ‘동방의 별이 된 다섯 전사’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유노윤호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최강창민 등 멤버들의 데뷔 이전부터 현재까지 이야기를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냈다.

동방신기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법무팀은 “사전 동의 없이 출판된 책이다. 이에 상응하는 법적인 조치를 검토 중이다. 이미 내용증명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동방신기’를 발간한 미르북스 측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책을 출간했으나 SM으로부터 ‘법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공문을 받았고 7일까지 답변서를 줄 예정이다. 원만하게 해결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4일 오후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MBC 새 드라마 ‘궁’ 제작발표회에서 외주제작사 에이트픽스의 송병준 대표가 “동방신기를 주인공으로 만화 ‘힙합’을 드라마로 만들 예정이다”고 밝힌 데 대해 SM측은 “논의 중이지만 결정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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