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한국은 8강에서 터키를 꺾고 올라왔을때부터가 기적이었다.
여자배구대표팀은 8일 오전 9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 결정전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18-25 15-25 15-25)로 패하며 4위를 차지했다.
8강에서 터키를 꺾은 후 4강에서 브라질에게 진 여자배구 대표팀은 동메달 결정전 패배를 끝으로 도쿄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이 경기전 해외 도박사들은 냉정했다. 한국이 세르비아를 이기지 못할거라고 단언한 수준이다. 해외 베팅사이트 벳 익스플로러에 따르면 16개 베팅사이트 평균적으로 한국에 10.94의 배당률을, 세르비아에 1.03의 배당률을 적용했다.
이는 한국에 1달러를 걸어 한국이 승리하면 10.94달러로 돌려받고 세르비아에 1달러를 걸어 세르비아가 이기면 1.03달러를 받는 것이다. 즉 세르비아에 걸어봤자 고작 1.03달러로 돌아올 정도로 세르비아가 이기는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다. 대신 한국에 걸어 맞추면 무려 11배에 가까운 수익을 거둘 수 있을 정도로 ‘언더독’인 한국이다.
최대 세르비아에 14배까지 배당을 한 베팅사이트도 있었다.
그만큼 한국이 이길 확률은 바늘구멍이었다. 이미 8강 터키전도 절대적 열세속에서 4강에 오른 것만으로 기적에 가까운 성과였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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