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페리오 우승자 김민정(왼쪽) 씨와 프로부문 챔피언 최진우 씨.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제2회 제주도 스포츠한국 골프챔피언십이 8일 제주 타미우스CC에서 펼쳐진 가운데 여성골퍼인 김민정 씨가 쟁쟁한 프로와 아마선수들을 제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김민정 씨는 18홀로 진행된 이날 대회에서 80타를 기록, 신페리오 방식으로 72.8타를 적어내 남녀 통틀어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그는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에서도 4위에 오르는 등 수준급 골프실력을 뽐냈다.

이번 대회는 서경대 경영문화대학원 레포츠경영과정의 석박사 과정생과 아마추어 골퍼들이 동시에 참가, 시종일관 양보없는 팽팽한 샷대결을 벌였다.

스트로크 방식에서는 69타를 적어낸 최진우 씨와 72타를 기록한 이세준 씨가 각각 프로와 아마부문 최강자에 올랐다.

친선대회였던 만큼 별도의 이벤트 시상식도 열려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받았다. 파 10개를 잡아낸 임헌호 씨는 다파상, 보기 8개를 기록한 이가영 씨는 다보기상을 챙겼다. 파3에서 핀에 가장 가깝게 붙이는 선수에 주어진 니어리스트상에는 2m의 신재광씨에게 돌아갔다.

부문별 수상자 명단

◇ 신페리오 우승
▲ 김민정 72.8타

◇ 스트로크 우승
▲ 프로부문 최진우 69타 ▲ 아마부문 이세준 72타

◇ 이벤트 시상
▲ 다파상 임헌호(10개) ▲ 다보기상 이가영(8개) ▲ 니어리스트 신재광(2m) ▲ 롱기스트 송관조(275m)

시상식 진행을 맡은 김재환 서경대 경영문화대학원 교수가 아마부문 챔피언에 오른 이세준(오른쪽) 씨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고 있다.
다파상 수상자 임헌호 씨.
니어리스트 수상자 신재광 씨(오른쪽).
롱기스트 수상자 송관조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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