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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인 임성재(22)가 PGA 마스터스 3라운드까지 엄청난 성적을 이어갔다. 그 자체로 이미 쾌거다.

임성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천475야드)에서 열린 제84회 마스터스 삼일째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무려 4타를 줄여 68타를 기록, 합계 204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전날 2라운드에서 선두에 한타뒤진 공동 5위를 기록했던 임성재는 이날 2,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고 11,15,18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17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것이 아쉬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처음으로 11월에 개최된 마스터스는 '명인 열전'이라 불릴만큼 골프계 최대 권위를 가진 대회다. 바로 이런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종료 한라운드를 남겨놓고 2위라는점은 엄청난 일이다. 마스터스에서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은 2004년 최경주(50)의 공동 3위다.

임성재와 함께 2위에는 멕시코의 아브라함 안세르다.

1위는 더스틴 존슨이다. 존슨은 무려 7타를 줄여 임성재가 속한 2위그룹과 4타차나 앞선 1위다.

타이거 우즈는 총 5타를 줄인 211타로 공동 20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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