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세계랭킹 160위 카를로스 오르티스(멕시코)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입성 6년만에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오르티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 코스(파70)에서 열린 PGA투어 비빈트 휴스턴오픈(총상금 7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6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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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입장에서는 국가적으로 놀라운 우승이다. 멕시코 골프의 간판이자 세계랭킹 22위인 아브라암 안세르보다 먼저 세계랭킹 160위인 오르티스가 PGA투어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

2014년 PGA 2부투어에서 3승을 올린 이후 2015년부터 PGA투어에 합류한 이후 6년만에 감격의 PGA투어 첫 우승인 오르티스다.

올시즌 오르티스는 5개 대회에서 2차례 컷 탈락과 30위 이내에 든적도 없었다. 하지만 이날 오르티스는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 그리고 세계랭킹 20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의 추격을 끝까지 뿌리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임성재(22)는 3타를 줄였으나 공동 50위(3오버파 283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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