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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박인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올시즌 5번째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박인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천478야드)에서 열린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뽑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날까지 공동 21위였던 박인비는 마지막날 6언더파 질주로 결국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달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으로 6개월 만에 LPGA 투어에 다시 복귀한 이후 출전한 4개 대회 중에선 3차례 10위 안에 들며 여전한 실력을 과시 중인 박인비다.

2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차 공동 3위를 달리던 양희영은 버디 4개에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결국 이븐파로 공동 12위(9언더파 207타)로 마쳤다.

우승은 잉글랜드의 조지아 홀이 차지했다.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5위인 박인비보다 2타 앞섰다. 조지아 홀은 애슐리 뷰하이(남아공)와 동률을 이룬뒤 2차 연장전에서 승리하며 2년여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자는 연장전 끝에 나왔다.

선두와 4타 차 공동 5위로 출발해 4타를 줄인 홀이 이날만 7언더파를 몰아친 애슐리 뷰하이(남아공)와 12언더파 204타로 동률을 이룬 뒤 2차 연장전에서 승리했다.

2018년 8월 메이저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거둔 홀은 2년여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재미교포 노예림(19)은 공동 3위(11언더파 205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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