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장타자'인 김민선(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서 3년 3개월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선은 5일 강원도 평창군에서 끝난 KLPGA 투어 맥콜·용평리조트오픈(총상금 6억원)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2위그룹을 1타차로 따올리고 우승했다.

2014년 데뷔후 매년 톱랭커로 자리했지만 2017년 이후 우승이 없던 김민선은 2017년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이후 3년 3개월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키 175㎝의 장신인 김민선은 지난해 비거리 247.7야드로 10위였을 정도의 장타자다.

우승을 확정한 이후 김민선은 SBS 골프 중계팀과 인터뷰에서 "다시 우승할 수 있을지 수백번 물어봤던 것 같다"며 "후반에 나온 보기 두 번이 모두 파 퍼트를 넣을 거리였는데 실패해 흐름이 끊긴 것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소영은 2년대회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래도 이소영은 상금 3억5543만원을 기록, 상금 1위였던 김효주의 3억2454만원을 제치고 상금 1위에 올랐고 대상 포인트도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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