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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역대 최고 상금과 최다인원 출전으로 열린 KLPGA 챔피언십의 우승은 박현경에게 돌아갔다.

박현경은 17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6천601야드)에서 열린 제42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총상금 30억원)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박현경은 우승 상금 2억2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29번의 대회만에 첫 메이저 우승이다.

2000년생 박현경의 우승은 지난해 임희정 이후 2000년생 이후 출생 선수의 첫 메이저 챔피언 등극이기도 하다.

박현경은 우승 인터뷰에서 "10번이나 12번 홀 긴 퍼트는 모두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13번 홀은 두 번째 샷이 잘못 맞았지만 바운드가 잘 돼서 오히려 홀에 가까이 붙는 행운이 따랐다"고 말했다.

2000년생인 임희정이 배선우와 함께 1타 뒤진 준우승을 했다. 김효주, 이소영 등은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4위에, 지난해 KLPGA 투어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1위였던 최혜진은 공동 9위(10(10언더파 278타)에 올랐다.

의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지난해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임희정(20)에 이어 2000년 이후 출생 선수의 KLPGA 투어 두 번째 메이저 챔피언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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