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이겨내고 프로야구와 축구가 순차적으로 개막한 이후 이제 골프도 기지개를 켜려 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14∼17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천540야드)에서 열리는 제42회 KLPGA 챔피언십으로 다시 시작된다.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효성 챔피언십으로 2020시즌을 시작한 뒤 5개월만에 재개.

이번 대회는 여느 대회와는 다르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기금으로 대회가 열리는 것은 물론 총상금이 무려 30억원(우승 상금 2억 2000만원)에 달한다. 이는 그동안 KLPGA 역사상 최고 상금 대회다.

총상금이 많은 만큼 출전선수도 역대 최다인 150명이 나선다. 박성현, 김세영, 이정은, 김효주, 이보미, 최혜진, 장하나 등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세계 10위안에 무려 3명의 선수(3위 박성현, 6위 김세영, 10위 이정은)가 나설 정도다.

화려한 면모지만 이 대회는 무관중으로 갤러리 없이 방송으로만 중계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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