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여자골프에서 꿈의 매치가 성사됐다. 현 세계 1위인 고진영(25)과 전 세계 1위이자 현재 3위인 박성현(27)이 맞붙게 된 것이다. 세계 골프계가 들썩일 소식이다.

현대카드 측은 8일 "24일 오후 2시 인천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에서 '현대카드 슈퍼매치 고진영vs박성현'이라는 명칭의 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그동안 현대카드는 2005년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와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의 테니스 경기를 여는 등 세계인의 이목을 끄는 스포츠 이벤트를 열어왔다. 2011년 이후 공연에 집중하다 9년만에 다시 슈퍼매치 시리즈가 열리게 된 것이다.

이번 대결의 룰은 상금이 걸린 각 홀에서 타수가 낮은 선수가 해당 홀의 상금을 가져가는 '스킨스 게임' 방식으로 열린다. 대회의 총상금은 1억원이며 상금을 획득한 선수들이 지정한 기부처에 전달되는 방식이다.

고진영은 현 세계 1위며 박성현 역시 최근까지 장기간 세계 1위를 차지했던 여자골프계를 양분하고 있는 선수들.

고진영과 박성현은 "모든 분이 하루빨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는 마음을 담아 골프 선수로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골프로 응원의 샷을 보내고 싶다"며 "모든 샷과 홀에서 그 의미를 되새기며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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