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회원들과 임직원의 모금 운동으로 조성된 4750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KPGA는 지난 5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모금 운동을 진행했으며, 구자철 KPGA 회장은 개인 SNS를 통해 기부 동참을 이끌었다. 이 가운데 ‘골프를 사랑하는 모임’ 등의 일반 팬들도 기부에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기부금은 취약계층에 마스크 등 위생용품과 긴급구호품을 지급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구 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모금 운동에 동참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실의에 빠져 있는 분들께 우리가 받은 사랑을 나눠드려야 할 때”라며 “IMF 외환위기를 이겨내고 메르스를 떨쳐낸 것처럼 우리 국민 모두 지금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경제산업부 조민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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